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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의 커피 바, 그리고 남쪽으로 차로 하루 거리에서 자라는 윈난 원두
중국에서 나는 커피는 거의 모두 윈난에서 재배된다. 그 맛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쿤밍의 바 스툴이다. 원두는 푸얼과 바오산에서 북쪽으로 올라온다. 이 도시의 작은 로스터리들은 보통 차를 우릴 때나 들이는 정성으로 그 원두를 내린다.
선교사와 함께 들어온 작물
커피가 윈난에 들어온 것은 1900년대 초다. 한 프랑스 선교사가 다리 인근 빈촨현의 산비탈 마을 주쿠라에 커피나무를 심었다. 대규모 재배는 훨씬 뒤인 1980년대 후반에 시작됐다. 푸얼 일대 농장들은 이때 병해에 강한 아라비카 품종인 카티모르로 작물을 바꿨고, 이 품종은 지금도 윈난성 비탈 대부분을 덮고 있다.
카운터에서 무엇을 주문할까
메뉴판에서 이 지역 원두는 윈난 샤오리 카페이(云南小粒咖啡), 곧 ‘윈난 소립종 커피’라고 적혀 있다. 핸드드립은 서우충(手冲)이라고 표기된다. 푸얼이나 바오산, 더훙처럼 산지를 말하면 많은 바리스타가 두세 가지 로트를 나란히 내놓는다. 단일 농장에서 온 내추럴 커피와 허니 프로세스 커피도 그중에 있다. 에스프레소 블렌드에서는 이런 차이가 묻히기 쉬우니 처음이라면 필터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다.
在昆明,一杯手冲往往从一句“今天有哪些云南豆”开始。
매장에서 파는 원두 봉투는 중국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다. 고도와 농장, 가공 방식도 작은 글씨로 인쇄돼 있다. 가게를 나서기 전에 라벨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다른 로스터리에서도 같은 로트를 찾기가 한결 쉬워진다.
수확철에 맞춰 떠나기
커피 체리는 대략 11월부터 3월 사이에 익는다. 이 시기에는 로스터리마다 갓 수확한 로트가 들어오고, 푸얼 일대 농장들은 한 해 중 가장 분주하다. 푸얼은 쿤밍에서 중국–라오스 철도를 타고 약 세 시간 거리다. 1박 일정으로 다녀와 커피나무 곁에서 내린 한 잔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히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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